240805-240809 센다이 단기선교 '天にまします我らの父よ(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2)
할렐루야! 떠나기 전의 은혜를 많은 분들과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크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계속될 센다이 단기선교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이번에 현지에서 누리게 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현지에서의 은혜
1. 타카하시 상, 나나코 짱에 대한 기도응답
이번 단기선교에서 특별히 단기선교 준비부터 기도했던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근처 이웃인 타카하시 모녀(타카하시 상, 나나코 짱)입니다. 타카하시 상은 일본 신흥종교를 열심 있게 믿는 신도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님들께도 전도지를 드리며 전도하고, 제가 작년에 홀로 센다이에 찾아갔을 때 선물 안에 전도지를 끼워서 주시는 등 포교에 열심이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교를 준비하면서 강성광 목사님께서 '最高の幸せ(최고의 행복)'이라는 교재를 타카하시 모녀를 생각하며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두고 준비 기간 4개월동안 기도하였습니다.


아울러 일정표 중 수요일 점심에 주변 이웃분들을 초대하여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이웃분들의 마음을 열어 함께 식사교제를 하도록 해주시길 기도했습니다.


현지에 와서 겪은 하나님의 일하심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하나님께선 수요일 점심식사를 타카하시 상과 함께하게 해주셨습니다. 원래 선교사님께서 자매 두 분을 초청하셨는데 일정이 안되어서 타카하시 상을 초청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타카하시 상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저로서는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타카하시 상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마음이 풀어졌을 때(?) 슬쩍 복음을 전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最高の幸せ(최고의 행복)'교재와 사영리 일본어판 교재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이 친구들이 단기선교팀으로 왔는데, 전도 연습 상대가 되어 달라. 모르는 일본어도 알려달라'라는 느낌으로 분위기를 잡으면 저희가 타카하시 상에게 복음을 읽어 주는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예수님 영접기도문은 타카하시 상이 괜찮다고 하시면 함께 읽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타카하시 상을 맞이하기 위해 식사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메뉴는 소바와 김치전, 부침개였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소바를 준비하시고, 저희는 김치전과 부침개를 부쳤습니다.

식사 준비가 다 끝날 때쯤 타카하시 상이 오셔서 교회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교회에 몇 번 오셨지만 예배당을 본 건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타카하시 상이 예배당을 둘러보다가 예전 이 집에 사신 분과의 추억도 이야기해 주시고, 시계가 걸려 있는 저 나무장식판의 가치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식사 후 복음을 함께 읽을 때 하나님께서는 타카하시 상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열어 주셨습니다. 영접기도문을 함께 읽어 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はい(네)'라고 대답하게 해 주시고(아마 타카하시 상은 자신이 연습상대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 또한 너무나 감사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같이 영접기도문을 읽도록 해 주셨습니다. 저와 한 번, 주희자매와 한 번 총 두 번 복음을 듣고 영접기도를 하니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이 느껴졌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데, 타카하시 상의 입에서 먼저 과거 힘들었을 때의 이야기가 나오고, 어떻게 지금 믿고 있는 신흥종교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다 강성광 목사님께서 오셔서 교회 전도지를 함께 읽은 후에는 자신이 믿는 종교와 기독교의 차이를 묻는 영적인 질문도 하셨습니다. 가시기 전 강성광 목사님께서 타카하시 씨에게 신약성경을 선물해주셨습니다.
타카하시 상과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에서는 이단이든 기독교든 종교활동을 하는 것 자체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고 배척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신사나 절, 우상이 많으니 종교가 일상이라고 생각하여 의아했는데, 그런 부분은 현지인들의 의식에 종교가 아니라 생활 문화라고 타카하시 상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본은 더더욱 복음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관계를 잘 쌓은 후의 지혜로운 전도가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날 저녁 8시 반, 하나님께선 타카하시 상이 나나코 짱과 함께 교회에 방문하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부분은 타카하시 상이 선물을 들고 오셨는데 거기에 전도지가 없었던 점입니다! 솔직히 저는 당연히 전도지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슬쩍 훑어봤는데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선교사님들께서도 마찬가지셨습니다. 나나코 짱이 준비한 선물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수다를 떨다 11시가 넘어서야 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나나코 짱을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더 관계가 돈독해진 것 같아서 기뻤고,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관계를 아름답게 지속시켜 주길 기도합니다.
놀랍게도 타카하시 상이 금요일 아침 또 교회에 방문하여 편지와 선물을 주고 가셨는데, 거기에도 전도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편지에 안부인사와 '一期一会'(일생일대의 만남)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일본 사람이 이 표현을 썼다는 것은 정말 깊은 의미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더욱 놀랍게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타카하시 모녀와 관련된 센다이 그리스도교회의 기도제목입니다. '타카하시 유우코씨에게 복음과 함께 전달된 신약성경을 통하여 뿌리깊은 그녀의 종교관이 타파되고 마음이 열리어 교회 문턱을 넘어설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그리스도인들과의 우연한 만남
다음으로 이번 단기선교를 하며 놀라웠던 것은 그리스도인들과의 우연한 만남입니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또 선교사님의 설명을 통해 생생한 일본 기독교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토호쿠지방 3대축제인 타나바타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저희는 센다이 시내로 가서 토호쿠 대학과 축제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토호쿠 대학은 일본 명문대 중 하나입니다. 캠퍼스도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데, 저희가 맨 처음 방문한 캠퍼스는 센다이 시내의 남쪽에 있는 카타히라 캠퍼스였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다가 주희자매가 십자가를 발견하고는 저기 교회 아니냐고 해서 자세히 보니 진짜 교회였습니다. 문 앞에 '예수님은 누구신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신기해서 잠시 앞에 서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 꺼진 건물에서 어떤 남성분(알고보니 신학생)이 잠긴 문을 열고 나오셨습니다. 그러고는 담임목사님을 불러오겠다고 하시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센다이 히가시이치방쵸교회의 담임목사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곳이 워낙 캠퍼스와 붙어있어서 신학생분들이 다니는 교회인지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평범한(?) 지역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일본 교회치고는 예배당이 꽤 커서 놀라웠습니다.
목사님께서 구파발교회는 성도가 몇 명 정도인지 물어보셔서 2천명 정도라고 답했더니 역시 한국이라며 놀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목사님께서 일본은 1명이 10명, 100명이라고 하실 만큼 일본 교회는 힘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작년 센다이 방문을 통해 일본인이 신앙을 가지면 그건 진짜 힘줄 있는 신앙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단기선교로 왔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년에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 교회 리플렛을 주셨는데, 아쉽게도 저희가 센다이 그리스도 교회 전도지를 한 장도 들고 오지 않아서 제 명함을 드렸습니다. 경험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꼭 전도지를 들고 다니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교회로 돌아와 강성광, 김유영 선교사님께 말씀드리니 일본기독교단의 역사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모든 교단이 일본기독교단으로 통합되고, 일본기독교단이 정부에 협력하고 전쟁에 동조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직후 거기에 대해 반성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67년 '제2차 세계대전 책임 고백'을 하며 조금씩 반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일본기독교단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고, 그렇기에 돈이 많아 교회 건물이 멋지지만 성도는 적은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 또한 일본 선교에 참고가 될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센다이 히가시이치방쵸 교회를 방문한 후 센다이 시내 마츠리 현장을 둘러보는 도중, 횡단보도를 걷다 복음이 담긴 테이프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한국인 줄 알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 거리를 걷는데 복음이 담긴 테이프 방송이 들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멈춰서 보니 횡단보도 양 끝의, 노란 배경에 검은 글씨 팻말을 들고 계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뵌 남성분은 표정이 좀 굳어 계셔서 말을 걸지 못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시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또 만나게 되면 말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조금 후 아이와 함께 계신 여성분을 만나게 되어, 혹시 교회에서 오셨냐고 말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만남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땡볕이었던 하늘이, 저희가 횡단보도에서 이야기할 때는 구름이 해를 가리어 시원한 그늘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유치원, 초, 중 영어 선생님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옆에 여자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주희 자매에게 귀엽게 장난도 쳤습니다) 일본 여자아이가 아닌것 같아서 티는 안 냈지만 내심 의아했습니다.
이 분들께서는 타나바타 축제를 맞아 일부러 이 시간에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횡단보도에서 서 있으셨습니다. 이렇게 큰 팻말을 더운 날씨에 들고계시는 게 보통 일이 아니실 텐데, 오로지 복음전파를 목적으로 힘쓰시는 게 귀한 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교회로 돌아온 후 선교사님들께서 성서배포협력회에 대한 것들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단체는 굉장히 센(?) 단체라고 하셨습니다. 민가 간판에 성경구절이나 '나의 생활을 주님께서 보고계신다', '죽으면 심판이 있다'등의 문구를 눈에 잘 띄게 붙여놓습니다. 학교에 무료로 성경을 배포하고, 전도합니다.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도 팻말을 들고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저라면 두려워서 못 할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이런 역할을 하는 분들도 세우셨구나 싶었습니다.



한편, 이 단체의 성도들이 아이들을 많이 입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크면서 예수님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함께 사진찍었던 분과 같이 있던 여자아이도 동남아 계열의 아이여서 의아했는데 입양한 자녀겠구나 싶었고, 팻말 들고 있던 남자분이 알바하는 것처럼 무표정하게(^^;;) 서 있던 것도 그런 이유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본 기독교의 한 상황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 가정교회 예배 참석
화요일 오전, 저희는 센다이 하트풀 코우난 가정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사실 현지예배에 참석할 수 있던 것도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5월 다운교회에서 주희자매와 함께 선교사님을 뵈었을때, 주희자매가 일본 현지 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께서 아쉽게도 일본은 한국처럼 수요예배나 금요예배가 없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지만 하나님께선 너무 감사하게도 !!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센다이 그리스도교회에서 가정교회가 있는 아라이 역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린 선교사님께서 차로 우리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린 선교사님은 대만분이고, 일본에서 19년간 협력선교사로 사역하고 계셨습니다. 19년이면 한 생명이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의 시간인데, 정말 그 헌신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설교는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성경말씀을 계속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이 어렵다고 읽지 않으면 계속 먼지가 쌓여가지만, 어려워도 읽고 또 읽으면 어느 순간 어렵지 않고 시편 1편 2절처럼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하나님께서 말씀에 대한 갈망을 부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성경말씀을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인상깊었던 점은 설교 후 5분-10분간 옆 성도들이랑 말씀에 대해 나누는 교제의 시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교회로 치자면 샘모임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합심기도와 광고 후 샘모임 장소로 모여서 나누는 것과 다르게 설교를 듣는 직후 나누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나눔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때 저랑 주희자매는 가정교회 리더 목사님과 함께 교제하였습니다. 말씀에 대해 느낀것도 나누고, 인사와 자기소개, 고민도 나누며 짧고 굵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리더 목사님께서 학교생활 잘 하라, 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주님을 의지하며 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배 이후 새로 오신 분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강성광 목사님께서 앞에 나가셔서 인사하시며, 저와 주희자매가 직접 인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순간 긴장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몰랐지만 어찌저찌 인사했습니다. ^^;;


그리고 예배가 끝난 후 강성광 목사님께서 사진을 찍자고 말씀해 주셔서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저희를 돌보아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또 현수막을 가져온 주희자매에게도 고맙습니다! 주희자매처럼 든든한 동역자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가정교회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한편, 밖에 나와 꽤 오랜시간 린 선교사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영상이 용량이 커서 함께 올리진 못했지만 일본선교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하시며, 일본 사람들은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때도 먼저 관계를 잘 쌓고 다가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관계가 깨져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강성광, 김유영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블레싱재팬 예배에서 선교나눔을 해주셨던 선교사님들의 공통된 말씀이어서, 정말 일본선교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린 선교사님께서 자신은 외국에서 온 선교사이기 때문에 이점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본인이 일본인에게 실례를 범했을 경우 관계가 끊어지지만, 외국인이 일본인에게 실례했을 경우 일본 문화를 잘 몰랐다고 하면 되니까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 전하기가 조금이나마 수월하다고 하셨습니다.
한편, 가정교회의 장점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비슷한 흐름에서 일본 사람들에게 교회에 오라고 하면 거리낌을 느끼며 관계가 틀어질 수 있는데, 집에 놀러오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오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린 선교사님을 통해 하실 놀라운 역사가 더욱 기대됩니다. 선교사님과의 만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선교사님과의 교제의 시간
이번 선교에서 힐링되었던 시간은 강성광, 김유영 선교사님과의 교제의 시간입니다. 매일 아침식사를 하며 고민이나 궁금한 점을 나누기도 하고, 일정표에 따라 RPG 기도의 바이블, 삶공부, 일본어성경읽기를 하며 교제하였습니다.





일본어 성경읽기는 요한복음 4장 1절-42절을 함께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를 만나신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어로 성경을 읽으니 생소한 단어가 많고 세로 읽기여서 더듬더듬 읽을 수밖에 없었지만,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습니다.
성경을 읽은 후 각자 궁금한 점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저는 37-38절의 말씀(37 그러므로 '한 사람은 심고, 한 사람은 거둔다'는 말이 옳다.
38 나는 너희를 보내서,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게 하였다. 수고는 남들이 하였는데, 너희는 그들의 수고의 결실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을 일본어로 읽고 뜻이 이해가 가지 않아 질문하였고, 주희 자매는 23-24절 말씀(しかし、まことの礼拝者たちが、御霊と真理によって父を礼拝する時が来ます。今がその時です。父はそのような人たちを、ご自分を礼拝する者として求めておられるのです。
神は霊ですから、神を礼拝する人は、御霊と真理によって礼拝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을 읽고 '御霊'와 '聖霊'의 한자 읽는 법이 왜 다른지 질문하였습니다. 그래서 45권의 저서를 쓰신 일본어 유명 강사셨던 강성광 목사님의 틈새 일본어 강의+신앙 강의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인간이 육과 혼과 영으로 이루어져 있는것, 영이 살아야 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편 김유영 선교사님께서는 28-29절 말씀(彼女は、自分の水がめを置いたまま町へ行き、人々に言った。「来て、見てください。私がしたことを、すべて私に話した人がいます。もしかすると、この方がキリストなのでしょうか。」)에서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했다면 왜 'でしょうか'라는 추측성 표현을 사용했는지 질문하셨습니다. 강성광 목사님께서 새번역과 대조하여 해당 구절을 다시 읽어보자고 하셨고, 마침내 이는 추측성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마음이 풍성해졌습니다. 주희자매와 저 모두 다음에는 선교사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국 전날 저녁, 이번 센다이 단기선교 후원금을 선교사님들께 전달드렸습니다. 1편에서 쓴 것처럼 구파발교회의 많은 성도님들뿐 아니라 블레싱재팬, CCC 소속 성도님들께서도 헌금을 해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명단을 정리하고, 선교사님들께 이번 단기선교를 할 수 있게 해주신 것, 저희가 영육강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편지를 작성하여 후원금과 동봉하여 드렸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센다이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을 넘어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思いを越えたこと'를 많이 보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귀국 후 후원해주신 성도님들께 편지와 간단한 선물을 드리며 감사표현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선교의 은혜를 나누고 싶고, 구파발교회 일본선교가 앞으로도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주희자매와 함께 선교보고회를 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센다이그리스도교회의 기도제목도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